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IPO 청신호“

'AI옵스' 신시장 창출로 주목
헬스케어 산업 진출도 본격화
한상진 대표 “AI 이상탐지 기술 선도”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

이상탐지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대표 한상진)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예비 심사에 통과, 상장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아데이타는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2014년 창립 이후 이상탐지 자체 개발 기술을 개발해 AI옵스(AIOps: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 신규 시장을 창출해 업계에서 주목받아왔다. AI옵스는 IT 운영 관리에 AI를 적용한 것으로, 운영 관리 효율성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8년 만에 코스닥 상장을 목전에 뒀다”며 “향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아데이타는 IPO 청신호에 힘입어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한진과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분석·관리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며 개인 맞춤형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 중이다.

서비스는 모아데이타 AI 이상 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 데이터를 수집·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활동량과 체온, 스트레스 수치, 수면 지표, 종합 컨디션 등을 분석해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기관과 협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세의료원과 AI 활용 암 예측 모델 개발·구축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는 암 발생 고위험군을 분류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 측은 협업을 통해 개인별 암 예방과 관련 질병 관리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한상진 대표는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분야 간 융·복합을 통해 AI 이상탐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상장을 통해 기술력에 수익성까지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데이타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모니터링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장애 예측시스템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제품은 시스템 장애 근본 원인을 분석한다. 회사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부문 글로벌 1위 소프트웨어 솔라윈즈 국내 총판사다. 지난해 19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