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범정부적으로 오미크론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빨라 우세종이 되었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총리가 중심이 되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해 새로운 방역·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검사체계와 동네 병·의원 중심 재택치료 등 정부의 오미크론 대응 내용과 계획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료기관과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에게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역지침에 따라 25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6박8일간의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 21일부터 재택근무 중이다. 이날 70번째 생일을 맞았으나 별다른 대내외 일정없이 현안 대응을 지시 중이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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