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대한민국 최초 우주탐사선인 달 탐사선(궤도선) 대국민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
달 궤도선은 오는 8월 스페이스 X의 팔콘-9 발사체에 실어 미국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4개월여간 궤도비행을 거쳐 오는 12월, 달 궤도에 도착하고, 2023년부터 1년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달 탐사선에는 임무 수행을 위한 5개 탑재체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ShadowCam이 탑재돼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사 성공 염원과 우리나라 최초 우주탐사라는 의미와 함께 참신하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을 정하게 된다.
명칭 공모전은 26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모바일 및 항우연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응모 종료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기정통부장관상), 우수상 2명(항우연 원장상, 각 상금 100만원), 장려상 2명(항우연 원장상, 각 상금 50만원)을 시상한다.
대상작 제안자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이외 미국에서 발사 예정인 달 궤도선 발사장 현장 참관 또는 상금 300만원 특전 기회가 추가로 제공되며, 달 궤도선 대내외 공식 명칭으로 사용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은 성공 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명칭 공모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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