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오른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이 탄소중립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탄소중립연구센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및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친환경 납사 생산 △액상 유기 수소 저장 및 운반체 △전과정 평가(LCA) 통한 청정수소 생산단가 최적화 및 탄소배출량 저감 등 기술 개발과 경제성 분석 연구를 추진한다.

롯데케미칼은 과제 연구개발을 위해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비 총 20억원을 투자한다. 대전 KAIST 내 전용 연구공간을 구축하고 실험 장비 등을 설치한다.

탄소중립연구센터장에는 이재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교수진 5명과 석박사급 23명이 연구에 참여한다. 롯데케미칼 연구담당 임원과 연구원들도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개소식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탄소중립실현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기업 힘만으로는 힘들다”며 “국내 최고 연구진으로 구성된 KAIST와 친환경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 발굴이라는 두 가지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