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I. [사진= LG화학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1/1497350_20220125131534_679_0001.jpg)
LG화학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네오펜틸글리콜(NPG)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바이오 원료 NPG를 첫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NPG는 코팅제 원료로 자동차, 가전제품, 음료수 캔 등 코팅에 필수 사용된다.
수출 제품은 여수 공장에서 출하된다. 폐식용유와 팜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다. 이탈리아 소재 고객사인 노바레진에 납품해 캔, 코일 등 코팅 원료로 쓰인다. 노바레진은 친환경 분야 혁신을 목표로 유럽 내 바이오 원료 적용 제품(레진) 공급과 판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수출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2020년부터 핀란드 네스테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기반을 마련했고 ISCC 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을 총 39개까지 확대했다. 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를 데이터화해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1998년 순수 독자기술을 이용해 NPG를 국내 최초 국산화했다”며 “지속가능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