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회사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는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3일까지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협력회사들이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과 임금 지급 등으로 소요되는 자금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