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정보기술(IT) 전문가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 인재 발굴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지역 IT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T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최적 환경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7월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지역 특성화고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교육과정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 경남교육청과 함께 △IT 분야 진로 탐색 교육 △IT 개발자 경진대회 △특성화고 현직 교원 대상 연수 △기업 맞춤형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 등 세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2022학년도부터 진주 경남정보고등학교, 창원한일여자고등학교 등 총 2개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아울러 현직 IT 분야 교원에게는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교원들은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IT 교육 과정인 '우아한테크코스'와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함께 기를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우아한테크코스' 등을 담당하는 교육개발팀 실무자가 교육청과 함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 우아한형제들 운영 경험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기업이 원하는 실무 능력을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IT 전문가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민관협력이 재능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본인의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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