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금융, 탄소경영 성과 인정

KB·신한·하나금융, 탄소경영 성과 인정
KB·신한·하나금융, 탄소경영 성과 인정
KB·신한·하나금융, 탄소경영 성과 인정

KB·신한·하나금융이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CDP는 글로벌 금융 투자 기관 위임을 받아 세계 주요 기업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토대로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6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CDP코리아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고 26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2018년 'CDP 명예의 전당 골드클럽'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3년 연속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아 2021년에 국내 금융사 최초로 'CDP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

KB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성과 관리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

KB금융은 글로벌 ESG 리더십 확립을 위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방법론을 활용해 측정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SBTi(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는 등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 A등급은 국내기업은 KB를 포함한 4개 기업이 획득했다. 세계적으로 200개 기업만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CDP가 발표한 2021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하나금융은 2016년 CDP에 최초 참여한 이래 꾸준히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편입돼왔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위험관리, 경영전략, 탄소배출 목표·성과관리 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목표를 SBTi 기준으로 재조정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목표도 공개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