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건국대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맞손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기부 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과 전영재 건국대 총장이 기부 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현대차는 건국대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전영재 건국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후원금을 건국대에 지원한다. 건국대는 후원금을 활용해 '케이유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설립과 운영을 담당한다.

아시아 최초의 자발적 헌혈 기관인 케이유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헌혈견을 확보해 전국 반려동물 혈액 보급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과 헌혈센터에 대한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