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중소기업 노동·작업환경 개선···최대 80%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 노동·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총 214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으로 △기반시설 개선 △노동환경 개선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 △작업환경 개선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기반시설 개선'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소교량 등 경영관련 기반시설을 정비하며 '노동환경 개선'은 종업원 200명 미만 제조기업에 기숙사, 식당, 화장실(샤워실·세탁실 포함), 휴게공간 등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식산업센터 노동환경 개선'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도내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주차장(주차설비 포함), 화장실, 노후 기계실 설비, 소방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작업환경 개선'은 종업원 50명 미만 영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바닥·천장·벽면,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조명, 소방시설 등 작업공간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분야에 따라 총 사업비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0명 미만 영세기업은 자부담 비율을 10% 낮춰 80%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와 현장조사, 사업선정 심의 등 절차를 거쳐 31개 시·군 총 473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비대면 경제 시스템 확대 추세를 고려해 화상회의실 구축, 무선화재감지기 설치, 컨베이어 작업대 구축 등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필요한 지원을 신규로 추가한다.

류광열 도 경제실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자부담 비율을 20~30%로 낮추고 노동환경 분야 기숙사 건립 지원한도액을 최대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중소기업 노동·작업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