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쓰오일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1/1498343_20220127133625_792_0001.jpg)
에쓰오일이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조4639억원, 2조30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2%, 흑자전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1조6337억원을 넘어선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작년 1조991억원 영업적자를 감안하면 실적 개선 폭이 크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가 1조277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윤활기유 1조17억원, 석유화학 277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은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조2911억원, 영업이익 5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1.3% 늘었다. 정유 영업이익이 3476억원으로 가장 컸고, 윤활기유는 239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화학은 305억원 적자를 냈다.
호실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인상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기인한다. 재고평가 이익은 늘고 정제마진은 개선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제품 재고 수준이 최근 수년 간 최저인 반면 설비 증설을 웃도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유 부문 수익성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