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젠아이씨티(대표 김남현)가 최근 식당 예약 고객에게 소비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테이블과 좌석까지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AI) '식당 예약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특허 기반 시스템을 통해 관련 솔루션 고도화와 수익 모델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허 시스템은 고객이 시간, 메뉴, 인원수 선택, 좌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식당 이용객들의 DB가 모아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테이블을 AI가 추천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소비자 나이대에 해당하는 일반 소비자의 선호 좌석을 고려해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항공기의 '사전 좌석 배정' 유료화처럼 식당도 테이블에 따라 수익화를 추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은 가맹점 식당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가맹점 단말기 또는 서버에 점유 확인 모듈을 구비해 카메라로부터 수신된 영상을 통해 각각의 테이블 및 룸에 대한 점유 상태를 자동으로 확인함으로써 가맹점 관리자가 일일이 수동으로 업데이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갖췄다.
고객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이용객이 좌석을 예약할 때 붐비는 시간대에는 6인 룸을 3인 이상이 사용할 경우만 좌석 예약이 가능하도록 예약 메뉴를 활성화하고, 3인 미만의 경우 비활성화할 수 있다.
김남현 엘젠아이씨티 대표는 “새해 시작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올해를 AI 통합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출범한 엘젠아이씨티는 '소리로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을 캐치프레이즈로 AI 기반 B2B·B2C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해왔다. 임직원 중 70% 이상이 AI 연구개발자다.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기업 등을 고객사로 보유했다. 회사 솔루션은 △AI 챗봇 △AI 음성·영상 △AI 안면인식 △스마트 키오스크 △가상상담 콜봇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XEN △AI 농기계 공유서비스 △AI 노트 △AI 회의록 등 다양하다.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 검증 성과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