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토에버가 사상 첫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매출은 2조704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2021년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7450억원으로 집계됐다.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14.5% 늘어 1조362억원을 기록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은 28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 구축 △HMGICs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OEM 내비게이션 글로벌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는 투자자 신뢰 구축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적 발표와 더불어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공시한다. 현대오토에버가 밝힌 첫 실적 가이던스는 2022년 연간 예상 매출 2조3000억원으로 11% 성장률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 2021년 말 총 임직원 수는 4980명으로 연초 3508명보다 1472명이 늘어 40% 이상 인력 규모를 확대했다. 이중 500여명이 신규 채용에 해당된다. 모빌리티 SW 분야를 중심으로 선제적 인재 확보에 힘쓴 결과다. 인재확보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용 확대를 통한 상생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