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장등 수소버스충전소 등 2개소(4기)를 추가로 구축하고, 내년 첫 수소화물충전소를 신규로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매년 2개소 이상씩 늘려간다.
장등 수소버스충전소는 내달 중 시운전 및 시범운영 후 오는 3월부터 시내버스 전용 수소충전소로 운영된다. 수소버스 10대 충전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버스 20대 이상을 충전하게 된다.
시내버스 수소충전소로 운영되던 벽진 충전소는 일반 수소(승용)차 충전소로 전환해 개방할 예정이다. 벽진 충전소에 1기를 추가로 증설해 장거리 이동 충전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최초 민간사업자(하이넷)가 구축하고 있는 매월 수소충전소는 올해 상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 중이다.
시는 국·공유 유휴 부지 제공과 함께 기존 주유소·충전소 부지에 복합충전소 구축방식 민간 수소충전소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는 기후변화 대응과 광주시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필수”라며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해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