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시그폭스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위기 속에 새로운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법원은 향후 6개월간 시그폭스에 대한 파산보호절차를 전개할 계획이다.
시그폭스는 자산 처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고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자를 찾고 있다. 프랑스 법에 따라 새로운 소유자를 찾는 동안 상업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폭스는 비면허 주파수대역을 활용해 소량 데이터를 저전력·광대역(LPWA)으로 전송하는 '소물인터넷' 서비스 글로벌 확산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년간 동안 기업 활동이 둔화되고, 시장에 압력이 가해져 재정 상황과 부채 수준에 상당한 악영향을 받았다.
시그폭스는 2023년까지 세계 10억개이상 기기 연결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현재 2000만개 IoT기기에 연결을 제공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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