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문화에 힘입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5억5981만달러(약 6782억원)로 전년대비 69.6% 증가했다. 와인 수입액은 2019년 2억6000만달러, 2020년 3억3000만달러로 증가한데 이어 단숨에 5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식과 모임이 줄고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정착하면서 와인 판매량이 급증했다. 유통업계에서도 1만원 이하부터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판매처도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와인 수입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1억8115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9067만달러), 칠레(7483만달러), 스페인(4140만달러), 호주(3180만달러) 순이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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