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사고?... 5년간 100건 넘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휴게소(인천 방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장 내 식사를 금지하고 포장만 허용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용인휴게소(인천 방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장 내 식사를 금지하고 포장만 허용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만 100건 넘게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24건으로 집계됐다.

운전 중 주시 태만으로 발생한 사고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졸음운전 30건, 과속 17건, 음주·질병·핸들 조작 미숙 17건 순이었다. 자동차 제동장치 문제로 발생한 사고는 3건,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인한 기타 사고가 14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1건, 2017년 23건, 2018년 20건으로 20건 안팎에 머물다가 2019년 36건으로 크게 늘었다. 2020년에는 24건을 기록했다. 연평균 25건이다.

맹성규 의원은 “휴게소도 교통사고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