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대출·반납 비대면으로 편리하게”···경기도, 올해 스마트도서관 설치

도, 고양 백마역·평택 서정리역·여주역 등 15개소 설치
도서관 회원증·ID 필요···한명당 최대 3권 대여

평택시 평택역 스마트도서관
평택시 평택역 스마트도서관

경기도는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을 올해 용인·여주시 등 15개소에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역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설치하는 무인 '도서대출기'다. 기기당 400~500권 도서가 비치됐다. 도서관 회원증이나 회원 ID만 있으면 한명당 최대 3권을 대여할 수 있다.

신규 설치 장소는 △용인 시청용인대역 △고양 백마역 △평택 서정리역 △안양 인덕원역 △광명 하안사거리 △구리 갈매역 △여주 백운커뮤니티센터 △여주 여주역 △가평 북면소통센터 등 9곳이다. 추가 3개소는 공모로 진행되며 나머지 3개소는 국비 지원을 통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스마트도서관 추가 건립에 총 3억4200만원을 투입한다.

스마트도서관이 추가 조성되면 기존 95개소에서 총 110개소로 늘어난다.

안동광 도 평생교육국장은 “스마트도서관은 안전과 편리함을 둘 다 잡은 코로나19 대처법”이라며 “언택트 시대 공공도서관 역할을 더 고민하고 스마트도서관이나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같은 대체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