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설 알바 구인글 폭증…"펫시터 구해요"

당근마켓, 설 알바 구인글 폭증…"펫시터 구해요"

당근마켓이 설 연휴 기간 동네에서 할 수 있는 단기 알바 소식을 보여주는 '설날 알바' 기획전을 진행한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구인 공고 게시글은 지난해 추석 시즌(9월 첫째주)보다 36% 증가했다. 전월 동기 대비로 구인 게시글과 지원자 수는 각각 13.9%, 19.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특수를 맞은 소상공인과 근거리에서 쉽고 빠른 단기 알바를 찾는 동네 주민 수요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당근마켓에는 떡집 포장 단기 알바부터 동네 야채가게, 기름집 등에서 간단한 선물포장과 고객 응대를 위한 구인글이 게시됐다. '펫시터'를 찾는 구인글도 다수 올라왔다. 연휴 기간 집을 며칠간 비우게 되면서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곳을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 펫시터가 동네 이웃이다보니 산책을 익숙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점, 믿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동네 시장은 물론 마트, 백화점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다. 명절 선물 분류, 고객 응대, 계산 돕기 등 기본적인 업무부터 '선물세트 판매 촉진' 아르바이트 구인 글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당근마켓은 “당근마켓에서 알바를 구하는 사람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동네 가게 주인도 지역 정보에 밝은 주민을 대상으로 구인이 가능해 참여율이 높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 이웃이 도움의 손길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