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 “올해 산업계 데이터 전환 앞장선다”

데이터 생산 자동화 플랫폼 'R2'
문서변환·비정형 데이터 추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업무 관리
기존 솔루션 대비 저비용 고효율

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
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

“에스에이티정보는 지난 11년간 국내 산업환경에 적합한 전자문서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습니다. 올해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문서를 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해 빅데이터 기반 '전자문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오세용 에스에이티정보 대표는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시대 최적화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 과정에서 고객사가 전자문서를 데이터로 적극 활용, 기업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출범한 에스에이티정보는 고객사에 최적화한 전자문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계 페이퍼리스 문화를 선도하며, 지난 2020년엔 종이 없는 사회 촉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조선업계, 건설사, 재생에너지 기업, 완성차 업계, 대기업 등 600여곳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문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산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빅데이터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의 차별점은.

▲우리 회사가 다년간 노력을 기울여 출시한 'R2-TA(이하 R2)'는 전자문서 유형에 기반해 데이터를 생산하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전자문서도 결국 디지털로 만들어진 문서이기 때문에 파일에 불과하다. R2는 파일을 '데이터'로 바꿔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플랫폼이다.

전자문서 변환 기술과 비정형 데이터 추출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업무 관리 등에 활용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플랫폼은 전자문서 분석 과정에서 인간만이 가능한 인과적 관계를 이해한다.

반면에 기존 전자문서 솔루션들은 단순하게 데이터 필터링을 통해 단편적인 판별 수준에 머무는 작업에 그치고 있다. 이미 R2는 국내 공공기관과 발전사, 대기업 등에서 9건 이상 프로젝트를 통해 성능 검증도 마쳤다.

-'전자문서'의 '데이터화' 기대 효과는.

▲예컨대 특정 업체의 10년간 매달 매출 데이터를 뽑을 때 고정된 폼에서 매출 값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특이 사항은 태깅해두고, 매출 관련 대용량 문서를 필터에 돌려 월 매출과 특이사항을 요소별로 체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도표와 시각적 요소로 정보를 도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런 데이터는 원인분석과 새로운 그룹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플랫폼을 활용 중인 고객사는 전자문서 라벨링·태깅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시장의 전자문서 필터링 솔루션 대비 저비용 고효율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새해 경영 계획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산인 '문서'를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산업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 이 과정에서 R2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사내 문서를 데이터로 전환할 수 있길 바란다. 이는 곧 디지털 전환을 달성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아울러 고객사와 협력사를 늘려나가며, 세심하게 협업·지원하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