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모델 가수 임영웅이 에스프레카페와 포즈를 취했다. [자료:청호나이스]](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8505_20220202095241_045_0001.jpg)
청호나이스가 올해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에스프레카페' 판매 목표를 지난해 두 배 수준인 2만여대로 세웠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앞세워 공격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은 “커피머신얼음정수기 대중화는 에스프레카페가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에스프레카페 판매 목표를 약 2만대로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청호나이스의 커피머신얼음정수기 총 판매는 약 1만4500대다. 그 중 에스프레카페 제품이 1만대가량인데 이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정 회장이 직접 사업에 힘을 싣는다. 정 회장은 연초 사내 개발회의에서 “홈카페 문화 확산과 에스프레카페 우수성이 실사용자 중심으로 어필되기 시작하며 올해는 커피머신얼음정수기 판매가 작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호나이스 커피머신얼음정수기는 총 4종으로 선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해 2월 출시된 에스프레카페 제품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한다. 에스프레카페는 가로 29㎝ 슬림한 사이즈에 정수, 냉수, 온수에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싱크대 위에 올라가는 카운터탑형 제품으로 정수 2.4ℓ, 냉수 1.6ℓ, 온수 0.57ℓ, 얼음 0.52㎏의 넉넉한 용량을 갖췄다. 굿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광고를 내보내고, 공급하는 커피 종류를 다양화 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신규 TV광고는 설 연휴에 맞춰 방영을 시작했다.
임영웅은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이라는 제품의 장점을 '에스프레카페 커피, 얼음, 한번에 자유롭게'라는 카피로 풀어냈다. 시각적 특수효과, 로봇암 촬영 등을 통해 제품을 세련되면서 감각적으로 표현, 주요 타깃인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에스프레카페 커피캡슐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로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소프트아메리카노 네 가지 타입으로 추출 가능하다. 청호나이스는 현재 6종인 커피캡슐을 9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 중 세계 3대 커피원두인 '블루마운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말 커피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에스프레카페 판매 활성화와 기존 사용고객의 캡슐사용률 향상, 향후 커피관련 사업 확대기반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03년 나온 얼음정수기의 대중화를 이룬 제품이 2011년 출시된 '초소형 얼음정수기 미니' 제품이었듯, 커피머신얼음정수기의 대중화는 '에스프레카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