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구 배송·설치 서비스 선봬

이마트 e설치 배송 서비스
이마트 e설치 배송 서비스

이마트가 가구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4일부터 해외에서 직소싱한 가구나 자체 브랜드(PB) 가구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 설치까지 해주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위해 가구 특화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협업 관계를 맺었다.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e배송·설치 가능 상품을 구매하면, 하우저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 설치하는 프로세스다.

e배송·설치 서비스는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 이마트 138개점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품목에 관계없이 모두 2만원으로 균일하게 적용했다.

설치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은 다용도 메탈렉, 러빙홈 원목 테이블, 러빙홈 우든 3단 선반, 프로 게이밍 테이블, 리클라이닝 오피스 체어 등 총 22개 품목이다.

해당 상품은 모두 DIY 상품으로, 기존에는 가격이 다른 상품대비 저렴한 대신 고객이 직접 운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e배송·설치를 통해 고객들은 가격이 저렴한 DIY 상품을 완성품과 같이 편리하게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향후 쇼파, 침대 등 대형 가구까지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성희 이마트 가구 바이어는 “코로나19로 가구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이 편하게 가구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구 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는 고객 편의를 위해 대형 가구 등 다양한 품목에 설치 배송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