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오는 4월까지 탄소중립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온실가스 감축 등 4대 과제 중심
전문기관 '탄소중립지원센터' 지원

경북도가 '2050 탄소없는 경상북도'를 선언하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관련 4개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오는 4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탄소포집과 이용, 저장기술 육성을 추진할 연구기관 유치, 탄소중립 관련 신산업 발굴·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가 추진할 4개 핵심과제 가운데 탄소중립 대응분야는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경북도, 오는 4월까지 탄소중립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해 탄소중립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분야는 시군의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소유·임차 건물 및 업무용 차량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시행한다.

기후적응 분야는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기후대응·환경개선사업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 한파에 취약한 기후변화 취약계층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 오는 4월까지 탄소중립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도민참여 확대 분야에서는 도민의 기후인식 제고를 위해 탄소 포인트제를 운영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실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후변화 교육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국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확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현황·실행목표, 세부 시행계획, 추진방향을 담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도 오는 4월까지 마련한다.

기존 탄소중립위원회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탄소중립 관련 계획에 대한 정책자문, 심의기능을 강화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 지원할 전문기관인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는 2050 탄소중립을 본격 이행하는 매우 중요한 한 해로 지역중심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산시키도록 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