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수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업체 같다는 전북 전주시에 스마트폰 앱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처리하는 스마트 대형폐기물 배출시스템 '빼기'를 시범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빼기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 배출 물품을 카메라로 촬영해 올리면 사물 인식 인공지능(AI) 기능으로 견적을 자동 산출해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결제 후에는 배출번호가 생성돼 담당자와 수거업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별도 필증 부착 과정 없이 배출 신고가 이뤄지게 된다.

같다는 다음달까지 배출시스템을 구축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 시 폐기할 물품을 배출하고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하면 전주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빼기를 이용하면 무거운 대형폐기물 배출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유료 방문 수거 '내려드림'과 중고업체와 협업을 통한 재활용 중고거래 서비스 '중고매입'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동안 전주시청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고한 후 필증을 부착해 배출 처리했던 대형폐기물 처리 절차가 모바일로 비대면 신고 후 처리까지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이번 '빼기' 서비스 도입으로 전주시 청소행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더욱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향후 전주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폐기물 감량뿐 아니라 재활용률을 높이는 자원순환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