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림픽 '집관족' 겨냥 TV·먹거리 할인

이마트 성수점 TV매장
이마트 성수점 TV매장

이마트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맞아 이달 16일까지 2주간 프리미엄 TV, 간편 먹거리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스포츠를 관람하는 '집관족'이 늘면서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TV와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도쿄 올림픽 당시에도 개막일부터 2주간 이마트 TV 매출이 9.2% 늘었으며, 특히 대형 스크린 수요가 증가하면서 75인치 이상 대형TV 매출은 2배 뛰었다.

간편식과 주류 수요도 늘어 생선회(45%), 튀김류(36%), 피코크 냉장편의식(11.1%), 피코크 냉장디저트(25.5%), 맥주(18.6%), 와인(12.4%)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이마트는 '삼성·LG 프리미엄TV 페스타'를 열고 '삼성 QLED TV(65·75·85인치)', 'LG 올레드 TV(55·65·77인치)' 등 주요 프리미엄 TV를 연중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행사기간 내 매주 주말에는 바이어가 선정한 인기 TV를 파격가에 판매하는 'TV 잡는 날' 행사도 진행하며,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대상 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집관족'이 늘어난 현상을 반영해 증정 행사 등 고객 혜택도 강화했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회원을 대상으로 TV 구매 합산액이 200만·300만원 이상이면, 2만·3만원 스타벅스 기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경기를 즐기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일, 간편식, 간식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우선 제철 딸기 10여종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20% 할인 판매한다. 킹스베리 딸기, 만년설 딸기, 비타베리 딸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품종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키친델리(즉석조리) 코너에서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레스토랑' 콘셉트로 튀김, 구이, 초밥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최대 20% 할인한다. 전통 족발과 바베큐 족발로 구성한 '반반족발(1kg)'이 대표적이며, '푸짐한 안심텐더·스리라차 마요텐더'를 20% 할인 판매한다. 20여종의 피코크 인기 간편식과 간식도 행사카드 결제시 최대 40% 할인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집에서 영화,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하면서 TV를 비롯해 간식거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에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