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텍트, 카타르에 공간방역 시스템 '닥터레인' 수출 추진

광의료 전문기업 더인텍트(대표 조은정)는 카타르 의료기업 클릭헬스와 공간방역 시스템 '닥터레인' 공급을 위한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인텍트는 지난달 24~2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2 UAE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 광주시 지원으로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광의료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정일)과 함께 참여해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클릭헬스는 환자의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직접 진료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곤 더인텍트 전무(오른쪽)가 카타르 클릭헬스 관계자(가운데)와 수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김형곤 더인텍트 전무(오른쪽)가 카타르 클릭헬스 관계자(가운데)와 수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더인텍트 '닥터레인'은 코로나19를 비롯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 수족구·대장균·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균의 99.9%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살균제로 등록돼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흡입독성, 경구독성, 안구자극, 피부자극 안전시험을 통과했다. 발암물질 및 가습기 살균제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

클릭헬스는 닥터레인을 모스크(예배 건물), 학교, 병원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설치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나선다.

더인텍트는 이번 MOU 체결로 연간 1000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 수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등 추가로 중동에 진출할 계획이다.

조은정 대표는 “닥터레인은 박테리아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멸균 활성방법으로 한국과 미국에 각각 특허를 출원했으며 공기와 실내공간 소독용으로 안전성과 살균력을 입증했다”면서 “K방역의 수출계약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