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S가 개발한 기능성 항균, 항바이러스 첨가제 작동 원리와 특성.](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9223_20220203101321_342_0001.jpg)
손이 닿는 다양한 제품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첨가제가 개발됐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이정환)은 김창수 KIMS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연구팀이 제품 생산과정에 첨가하면 항균·항바이러스 특성을 띠게 되는, 투명 용액 형태의 첨가제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첨가제는 다량의 금속이온을 발생시켜 균이나 바이러스를 차단 제거한다.
제품 원료인 수지에 1~2웨이트퍼센트(wt%) 정도의 소량만 첨가해도 항균 특성 99.99%, 항바이러스 특성은 2시간 내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제품 물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유기 항균제 및 나노 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독성도 없다.
첨가제여서 추가 공정 없이 자외선(UV) 및 열경화 작업이 가능하고, 수지에 섞여 항균효과를 반영구적으로 지속한다.
![김창수 KIMS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9223_20220203101321_342_0002.jpg)
디스플레이용 필름에서 기능성 섬유, 가전·가구용 필름, 윈도우 필름, 차량용 내외장재, 주방·욕실·위생 용품, 의료용품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KIMS는 빠른 사업화를 위해 원내 연구소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김창수 책임연구원은 “현재 다양한 수요기업과 첨가제 적용 제품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물론 신종 감염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항균필름이나 항균코팅 제품은 엘리베이터 버튼, 문 손잡이, 터치스크린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투명성이 낮아 불편하고, 오래 사용하면 훼손되거나 항균 성능도 약해진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