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산업은행이 'KDB 넥스트원(NextONE)' 4기 선발 스타트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4기는 넥스트라운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총 339개 기업이 지원해 약 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 기업은 인공지능(AI)·빅테이터 분야 6개사, 헬스케어 분야 3개사, 소프트웨어 분야 2개사를 비롯해 물류, 서비스로봇,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포함됐다.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이 약 70%를 차지했다.
산은은 선발된 기업에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맞춤형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사업연계, 데모데이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산은 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넥스트라이즈(NextRise) 등 다른 벤처플랫폼과 유기적 연결을 통해 단계별·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KDB 넥스트원은 2020년 출범 이후 3기에 걸쳐 45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참여 기업들은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다수의 사업성과와 신규 일자리 등을 창출했고, 25개사는 보육기간 중 총 31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은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에 함께할 것”이라며 “산은의 벤처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고 해외 네트워크 및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