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기반 원격진료 서비스 솔닥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진료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거래액이 6개월 사이 1027% 증가했다.
솔닥이 제공하는 진료 서비스는 유아 피부질환, 피부 트러블, 탈모, 다이어트 등 정기적인 진료와 의약품 복용과 꾸준한 홈케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영역에 집중돼 있다.
피부와 탈모 분야 환자들의 정기적인 대면 진료 수요를 원격진료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용자층을 만들어나가는 전략이다. 실제 초진 환자들이 다시 진료를 보는 재진 전환율도 80%대에 달한다.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채팅과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솔닥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녀의 진료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비대면으로 편리하고, 안전하며, 정확한 진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맞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