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혁신 유공자 46명과 유공기관 3곳에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2021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전체 포상 대상 49점(개인 46점, 기관 3점) 중 훈격별로 대표 수상자(훈장2, 포장3, 대통령표창3, 국무총리표창3)를 선정해 진행했다.
정부혁신 유공 포상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성과를 창출해 체감도 높은 성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포상이다.
올해는 국민 삶에 가깝게 와닿는 혁신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후보자 공모와 심사과정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절차를 거쳤다. 국민추천을 통해 2점(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1점)이 포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상 중 최고 훈격인 훈장 수상자로는 권준학 NH농협 은행장과 송석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수석 등 3명이 각각 국민훈장동백장, 국민훈장목련장 및 홍조근정훈장 대상자로 선정됐다.
권준학 은행장은 주민 주도로 지역 내 유휴공간을 주민 공동체공간으로 전환하는 지역자산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금융자금을 지원해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송석현 수석은 재정지표 중심 예산회계시스템을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실시간 연계시키는 통합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디지털시대 전환에 따른 데이터기반 과학행정 구현에 기여했다.

성매매집결지를 지역거점 소통공간으로 재조성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조선희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소장 등 3명이 국민포장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도입·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고재성 국방부 공군 중령, 지속적인 정부혁신 관련 활동을 통해 공공서비스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최민영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3명이 근정포장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는 위급상황 시 휴대폰에 저장된 기저질환 정보를 119로 전송해 신속한 구급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 유동호 소방청 소방위 등 15명이 선정됐다.
네이버·카카오톡 등 국민에게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증을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한 강성구, 박성현씨 등 25명과 3개 기관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우리 주변의 혁신성과로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하여 오랜기간 방치된 패각 폐기물을 석회석 대체제로 재탄생시킨 장용호 해양수산부 사무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로봇인력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민이 직접 추천하여 포상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각자의 자리에서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국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삶에 와닿을 수 있는 정부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