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는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전무)과 필옵틱스 사장을 역임한 김광일 사장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식 대표 선임은 2월 임시주주총회 직후부터다.

김 사장은 지난 21년 간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이차전지 라인 혁신과 제조 핵심 설비 개발을 주도하며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전무)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부터 필옵틱스 사장을 맡아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그동안 필옵틱스와 필에너지의 대표이사는 겸임 체제로 운영했으나 필에너지의 외형 확대와 차세대 연구개발을 위해 독립적 경영진 구성과 조직 정비가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필에너지는 2020년 코스닥 상장사인 필옵틱스로부터 물적분할했으며 현재 지분은 필옵틱스가 80%, 삼성SDI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