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두뇌기반 학습코팅 매뉴얼 개발...관내 초·중학교 보급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두뇌기반 학습코칭 매뉴얼'을 개발해 관내 초·중학교에 보급한다.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인지적 원인뿐 아니라 학습에 대한 자신감 저하, 주변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하다.

시교육청 기초학력센터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두뇌기반 학습코칭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전국에서는 처음올 표준화된 두뇌기반 학습코칭 매뉴얼을 개발했다.

두뇌기반 학습코칭프로그램 초중등 책표지
두뇌기반 학습코칭프로그램 초중등 책표지

매뉴얼은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인지', '정서', '동기'라는 세 개 영역으로 나누어 초·중학교 각 영역별 25차시씩, 총 150차시로 구성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학습코칭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주제중심 교수·학습안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월까지 서부교육지원청 난독센터에서 시범적용한 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월 중 초·중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활용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학습코칭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