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하이브 NFT 대한 아미 접근, 업계 전반 ESG 논의 긍정역할 기대"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하이브의 NFT 사업진출에 대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의 행보를 근거로, 음악업계 전반의 ESG경영 행보에 대한 팬덤의 긍정적 영향을 검토해야할 시기임을 지적했다.

4일 음콘협은 공식 유튜브채널 'OK POP!! (오케이팝!!)'을 통해 콘텐츠 'CHOI'S CHOICE'의 신규회차 '하이브 NFT 사업 진출 소식에 '아미'는 뿔났다?!' 편을 공개했다.

'CHOI'S CHOICE'는 음악계 내외에 얽힌 이슈들을 전문 인사이트와 대중피드백 측면에서 고르게 접근하며,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 진행의 브리핑 콘텐츠다.

'하이브 NFT 사업 진출 소식에 '아미'는 뿔났다?!' 편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와의 스왑딜 투자를 통해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하이브에 대한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들의 지적과 그 근거 및 배경들을 환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특히 가상화폐 채굴로 인한 탄소배출 및 환경훼손의 이슈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행보와 상충된다는 점에 근거한 반대부분은 음악업계의 긍정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피드백 요소로 분석한 바가 눈길을 끈다.

또한 하이브 NFT 관련 이슈를 기준으로 일련의 엔터업계 행보 속 사업확장 노력에 실질적인 수요층인 팬덤들의 적극적인 의사개진의 필요성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덤과 업계가 ESG경영 키워드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상호 시너지의 방향성을 모색해야함을 지적한 바도 주목된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전 세계 공통 문제인 환경 문제에 주도적으로 접근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케이팝 팬덤의 의미 있는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는 팬덤의 입장은 이해가 되나,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고려하여, 서로의 역할에서 더 좋은 미래를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사무총장은 “음콘협 역시 주요 회원사를 중심으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당면 과제를 구체적으로 풀기 위한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가온차트에 환경 친화적 앨범·굿즈 판매차트인 일명 ‘클린차트’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음콘협 및 가온차트 브리핑 세부영상은 ‘오케이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