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데이터 분석 기업 위즈코어(대표 박덕근)는 정부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기업의 디지털화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스마트공방기술보급 지원사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술 지원 신청서 접수 마감은 이달 21일까지이다. 소공인의 수작업 위주 공정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작업 현장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즈코어는 가구·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 규모 공장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생산관리 시스템 '위노(Wino)'를 보급해 공정개선, 품질개선 등 소규모 생산 현장의 스마트 생산관리 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생산 관리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 사용함으로써 스마트공장에 익숙지 않은 소규모 제조기업도 간편히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입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위즈코어는 지난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D사와 스마트 공방 기술 지원 사업을 진행해 생산 현장에서 생산성과 불량률을 각각 13%, 12% 가량 개선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었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인력부족으로 별도 담당자 배정이 어려운 탓에 사업 신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수요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청·사업 수행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 향상·품질 제고·납기 단축 등 필수적인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하는 것이 일차 목표이고 궁극적으로 제조 혁신 물결에서 소외된 소공방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위즈코어는 제조 현장 스마트화에 적극적인 대기업부터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 데이터 활용에 첫발을 뗀 중견·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맞춤형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부품부터 금속·철강, 화학, 플라스틱,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에 제조 데이터 분석·모니터링 플랫폼인 '넥스폼(NEXPOM)'을 공급, 100여개 고객사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넥스폼은 제조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유의미한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공장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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