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는 전국 최초 대중예술분야 공립 특성화고교다.
2020년 하이텍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바꾼 인천대중예술고는 '더 큰 꿈과 더 넓은 세상을 향해!'라는 교육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났다.
2020년 실용음악과 신설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연기예술과, 드론영상과, 2022학년도에 실용무용과 신설을 통해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전환을 완성했다.
'실용음악과'는 첫해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 신입생 모집 경쟁율도 약 3대 1로, 대중음악 전공을 희망하는 우수 학생을 유치했다.
탄탄한 음악 기초 이론 습득과 장르별 전공 심화 교육 강화로 전문 대중음악 연주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를 육성해 한류와 K-팝의 한국 대중 음악을 선도하는 게 목적이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교사, 산학겸임교사, 세부 전공별 예술 전문 강사 등 총 30명의 전공 교사가 개별화된 수업을 지원하며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학부모와 친구들의 갈채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정기공연 '화작(化作)'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습조차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2년간 재학생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화작은 꽃처럼 피어나는 우리들의 음악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두 번째로 신설된 '연기예술과'는 21세기 한류 콘텐츠 시대에 무대와 매체에 특화된 연기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국 특성화고, 특목고를 통틀어 최고의 연극예술교육 시설을 자랑한다.
연기예술과 역시 많은 지원 학생 중에서 실기 능력 위주로 선발된 40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2022학년도에도 높은 인기 속에 신입생 모집이 마무리됐다.
연기, 안무, 재즈댄스, 아크로바틱, 장면 발표 진행 등 학생이 연기자로서 갖추어야 할 손색없는 실력을 갖추고 멋진 드라마, 연극, 영화,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19일에는 첫 번째 정기공연 '한여름밤의 꿈'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기예술과 재학생이 대본 분석부터 조명, 음향, 의상, 분상, 소품을 기획하고, 무대 디자인 및 세트 제작가지 손수 만든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노학식 인천대중예술고 교장은 “열성으로 지도한 연기예술과 교사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생의 열정에 응원해 주시는 학부모께 감사하다”며 “연기예술과 학생의 꿈을 향한 길에 제1회 연기예술과 정기공연 '한여름 밤의 꿈'은 꿈과 열정으로 더 좋은 무대와 공연을 위한 성장의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영상과'는 기존의 드론운용과에서 영상분야를 특화하며 학과 개편한 학과다. 다양한 영상물 제작을 목적으로 기획, 연출, 촬영, 음향, 조명, 편집 등 영상처리기술에서 인터넷 방송 콘텐츠 제작 기술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영상 이론 및 실무 능력을 갖춘 영상제작자를 양성한다. 전문 방송 촬영 산학겸임교사와 교사, 강사가 상주하며 영상 편집 능력을 키워 실용음악과, 연기예술과 등의 공연 행사 등에 영상 지원을 통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제작실습실, 영상편집실습실, 드론운항실습실 등의 최첨단 실습시설과 1인 방송실 등을 3개나 갖추고 있어 1인 제작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에게 최적의 교육환경과 실무 지식을 제공한다. 영상 편집뿐만 아니라 드론 조종 자격증을 취득해 최근 영상 제작에서 기본 사용되는 드론 영상 촬영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드론 영상과도 2년간 촬영 편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2022년도에 첫 번째 영상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실용무용과'는 2022년도에 신설된 학과로, 올드스쿨, 뉴스쿨의 실기 중심 교육을 통해 다방면에 활동 가능한 댄서와 공연예술엔터네이너를 육성, K-팝의 한류 스타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최근 스트릿 댄스의 인기를 반영하듯 20명 모집에 9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 속에 우수 학생 20명이 선발됐다. 락킹, 왁킹, 비보잉, 걸스힙합, 하우스, 얼반, 크럼프 등 다양한 실기 수업을 무용 전공 선생님과 각 장르별 전문 예술 강사 선생님이 분반수업을 통해 소규모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