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CI. [사진= 신성이엔지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499804_20220204162611_035_0001.jpg)
신성이엔지가 지난해 총 매출액 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작년 총 17건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공시 계약 금액은 총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는 클린환경사업부 10건, 재생에너지사업부 7건이다.
단일 계약 기준으로는 삼성물산과 체결한 평택 팹 클린룸 시스템실링 공사 규모가 140억원으로 가장 컸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호반건설과 각각 체결한 138억6000만원, 102억2700만원 제조·관리기준(GMP) 클린룸 일괄 공사, 새만금 육상태양광 태양광모듈 납품 규모도 컸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와 100억원 규모 파주 팹 V-마스터 설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SK하이닉스와 492억원 규모 이천 팹 클린룸 시스템실링 공사, 한화시스템과 6월 29일 833억원 규모 새만금 육상태양광 태양광모듈 납품, SK에코플랜트와 643억원 규모 청주 SK하이닉스 클린룸 시스템실링 공사 계약 등을 체결했다.
신성이엔지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총 수주잔고가 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CE 사업부 1736억원, RE사업부 30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1902억3200만원 대비 늘어난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000억원 안팎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하지 않았거나 전년도 수주 물량이 실적으로 인식되는 계약이 있기 때문이다.
신성이엔지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증평 태양광 셀 라인을 매각해 김제 모듈 공장에 집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증평2부지에 산업환경설비 생산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6억원을 투자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체 매출 대비 5% 미만인 경우 등 공시하지 못한 계약도 있어 전자공시상 지난해 매출액이 약 1500억원인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고르게 수주했기 때문에 전체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