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운용 수익 2조 4738억원...2년 연속 2조원대

사학연금 운용 수익 2조 4738억원...2년 연속 2조원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주명현)은 지난 해 기금운용 수익률 11.95%, 운용 수익은 2조 4738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3년 연속 수익률에 2년 연속 2조원을 넘는 운용수익이라는 거뒀다. 자산군 중에서는 자산가격 상승 및 환오픈에 따른 환율효과에 힘입어 해외대체와 해외주식의 성과가 돋보였다. 해외대체의 수익률은 34.26%로 BM(14.71%) 대비 19.55%p, 해외주식은 27.12%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대체도 실물경제 악화와 저금리 기조 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15.77%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2년 연속 기금운용수익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2020년말 20조 9128억원이였던 사학연금의 기금운용규모는 23조 4933억원으로, 총 2조 5805억원이 증가했다. 2020년 시행한 재정추계 결과에 따르면 사학연금 기금고갈이 2049년으로 나타났지만, 3년 연속 기금운용 두자릿수 수익률을 반영한 결과, 고갈시점이 2052년으로 3년 연장된다고 밝혔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은 기존에 수립한 중장기 자산운용전략을 고수하면서 금융시장 상황과 운용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