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2023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 수학대학 사업에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일본 현지 대학교 재학생 20명을 선발, 오는 8월 3주간 학부단기과정을 운영한다. 일본 정규학부과정 재학생(전문대 포함)을 대상으로 K-Tech(인공지능, 스마트 3차원 설계, 호텔관광)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며 참가자들에겐 항공료, 체재비 등 1인당 장학금 500만 원 이내를 국고로 지원한다.

대학측은 이번 사업 선정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재학생 해외취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진은 글로벌 대학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인바운드 사업으로 지난해 중국 323명, 일본 62명, 베트남 8명, 우즈베키스탄 3명 등 총 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서도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면서 올해도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재선정됐다.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 및 중도탈락률 관리, 우수한 한국어 언어능력 등의 지표 평가 등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아웃바운드 사업인 해외 취업 경쟁력은 국내 2·4년제 대학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월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해외에 100명(2020년 졸업자)을 취업시켰다. 국내 2·4년제 대학 중 100명대 해외취업 성과는 이 대학이 유일하다. 최근 5년간 해외취업자는 무려 631명에 달한다.

전상표 영진전문대학교 국제교류원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이번 사업으로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전문 기술 분야를 체험하며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교류와 우호증진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