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전문대 유일 선정

해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재학생 해외취업 등 글로벌 경쟁력 입증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최근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2~2023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 수학대학 사업에 전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일본 현지 대학교 재학생 20명을 선발, 오는 8월 3주간 학부단기과정을 운영한다. 일본 정규학부과정 재학생(전문대 포함)을 대상으로 K-Tech(인공지능, 스마트 3차원 설계, 호텔관광) 맞춤형 과정을 개설하며 참가자들에겐 항공료, 체재비 등 1인당 장학금 500만 원 이내를 국고로 지원한다.

영진전문대가 지난 2019년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에 일본인 유학생들이 K-POP 공연을 펼치는 모습
영진전문대가 지난 2019년 개최한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에 일본인 유학생들이 K-POP 공연을 펼치는 모습

대학측은 이번 사업 선정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리, 재학생 해외취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진은 글로벌 대학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인바운드 사업으로 지난해 중국 323명, 일본 62명, 베트남 8명, 우즈베키스탄 3명 등 총 4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했다.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서도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면서 올해도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 재선정됐다.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 및 중도탈락률 관리, 우수한 한국어 언어능력 등의 지표 평가 등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한일 재학생 글로벌존 교류 장면
한일 재학생 글로벌존 교류 장면

아웃바운드 사업인 해외 취업 경쟁력은 국내 2·4년제 대학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월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해외에 100명(2020년 졸업자)을 취업시켰다. 국내 2·4년제 대학 중 100명대 해외취업 성과는 이 대학이 유일하다. 최근 5년간 해외취업자는 무려 631명에 달한다.

일본 사가이여대 재학들이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영어 체험교육에 참여한 모습
일본 사가이여대 재학들이 영진전문대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영어 체험교육에 참여한 모습

전상표 영진전문대학교 국제교류원장(AI융합기계계열 교수)은 “이번 사업으로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전문 기술 분야를 체험하며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교류와 우호증진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