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미래 먹거리 '항공우주·플라잉 모빌리티'

서부경남 발전전략 용역 결과
3대 목표, 12대 전략, 216개 사업

서부경남 발전전략과 미래먹거리 구상도.
서부경남 발전전략과 미래먹거리 구상도.

경상남도가 서부경남 미래 먹거리로 항공우주·플라잉 모빌리티를 전략 육성한다. 진주와 사천에 항공산업 기반 투자를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 지원 기능을 전환한다.

경남도는 6일 서부경남 발전전략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3대 핵심목표와 12대 전략, 216개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부경남 항공산업 인프라를 정부 유인 탐사선 프로젝트 전진기지로 만들고, 중장기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37개 단위사업에 4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서부경남의 드론시험장,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등과 연계해 UAM(도심항공교통), PAV(개인용비행체),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플라잉 모빌리티와 실증단지 확대를 동시 추진한다.

경남혁신도시내 국토안전실증센터를 중심으로 ICT, AI, XR를 접목한 미래형 안전산업을 육성하고, 청년을 비롯한 경남 미래 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e-스포츠, ICT신산업 등을 집적화한 'G-Tower'를 구축한다.

서부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소터빈 기반 시험연구발전소,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실증 등 '혁신생태계 중심 그린 커뮤니티'를 구축 운영한다.

항노화 분야는 천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지원을 위해 전남도와 천연물 연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남 특화형 농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바이오 메디컬 혁신벨트 등도 추진한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서부경남의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큰 그림을 완성했다”며 “도 실무부서와 중앙부처, 서부경남 혁신지원기관이 함께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