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중소기업 50곳을 선정해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탄소중립전환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사업에 참여할 중소벤처기업과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실시설계지원(컨설팅·공정분석·시장조사) △탄소저감 설비도입 등을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탄소 배출권 거래제 할당기업 등 탄소감축 규제대상이 아닌 비규제 중소기업이다. 탄소국경세 도입 검토 국가 수출기업, 탄소중립 선언 대기업 협력사, 탄소다배출업종 영위 기업 등에 가점을 준다.
선정기업은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설계지원 등 컨설팅 비용을 1000만원 이내로 지원받는다. 감축설비 구입비는 정부지원금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소요 비용의 50% 이내로 지원된다.

중진공은 9일부터 24일까지 사업 참여 기업 50개 내외를 모집한다. 올해 예산 규모는 54억5000만원이다. 또 11일까지 실시설계지원을 담당할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ESG진단기술처로 하면 된다.
중진공 관계자는 “사업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 저탄소 공정전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