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 투자

왼쪽부터 홍준 중고나라 대표,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
왼쪽부터 홍준 중고나라 대표,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

중고나라가 1월 자전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와 전략적 제휴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계약 체결로 플랫폼 내 중고 자전거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고나라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자전거 거래 규모는 연간 2000억원, 거래 건수는 약 50만건으로 추산된다.

라이트브라더스는 엑스레이 검수 시스템을 도입, 눈에 보이지 않는 수리 이력을 찾아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자전거를 검수하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중거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나라는 이번 전략적 제휴 및 투자가 중고나라 서비스 전략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고나라 강점인 방대한 거래 데이터와 라이트브라더스 전문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중고거래 시스템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중고나라 투자자인 롯데그룹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O2O 서비스를 구축하고 심리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중고나라와 라이트브라더스는 전국 1만5000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 유통계열사와 연계, 판매·보증·수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라이트브라더스는 중고나라가 구상하고 있는 중고 자전거 거래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라이트브라더스의 카테고리 전문성과 중고나라의 C-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해 자전거 중고거래 사용자에 최적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