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https://img.etnews.com/photonews/2202/1500086_20220207124026_350_0001.jpg)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광동제약과 잇몸 및 관절, 면역기능 건강 등 기능성 기술 산업화를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공동연구를 위한 링킹랩도 구축했다.
KIST는 7일 강릉 천연물연구소에서 광동제약과 천연물 생체 내외 효능 검증을 통한 식의약 통합 천연물 후보 물질 도출 및 산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공동 링킹랩 개소식도 함께 열었다.
정상훈 KIST 천연물소재연구센터 연구원팀은 100종 이상 천연물 추출물로부터 각 기능성 효능을 검증, 식의약 통합 천연물 후보 소재를 발굴했다. 기술이전 및 링킹랩 구축은 관련 기술 산업화를 위한 것이다.
링킹랩은 KIST 기술이전 기업의 상용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사업이다. 같은 연구실에서 공동 연구해 기술 수요자 연구역량 강화를 돕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KIST는 이번 링킹랩 사업으로 잇몸, 관절, 면역기능 건강 기능성 후보 소재 관련 협력 연구를 수행하고 소재 추가 기능성을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내 인체적용시험 전 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KIST와 광동제약은 이후에도 다양한 천연물로부터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 임상연구를 하기로 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그동안 기초연구가 산업화로 이어지는데 주요 장애요인은 시장에서 요구되는 요소기술에 대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간극, 소통 문제였다”며 “KIST는 기업 수요중심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성과와 산업화의 간극을 최소화 하고, 기술 산업화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KIST 연구팀은 오랜 천연물 식의약품 개발 관련 연구를 거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을 수 차례 성공하고, 천연물의약품 임상 승인과 천연물 원료의약품 등록 등 성과를 거뒀다. 광동제약은 한방 과학화를 이념으로 설립돼 1963년 창업 시점부터 한방의약품인 경옥고 처방을 현대화하고 우황청심원 등 다수의 천연물 제제 효능을 논문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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