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DC/DC 컨버터 IC를 비롯해 각종 전원 IC의 부하 응답 특성(이하, 응답 성능. 후단 회로 동작 시의 응답 속도와 전압 안정도)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전원 기술 'QuiCur™(퀵커)'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최근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전자화가 추진됨에 따라 전자부품 탑재수 증가와 함께 어플리케이션의 설계 공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 회로의 안정화 등 매우 많은 부분에서 활용되는 콘덴서의 수를 저감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전자 회로에서는 사양 변경 시의 설계 공수를 삭감하기 위해 응답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 동작을 실현할 수 있는 고품질 전원 IC가 요구되고 있다. 로옴은 전원 IC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최대한으로 추구할 수 있는 고속 부하 응답 기술 QuiCur를 확립했다.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149773092.jpg)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154644448.jpg)
전원 IC는 안정된 전원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출력전압을 감시하고 있으며, IC 내부의 기준전압과 비교함으로써 출력전압을 미세 조정하는 회로(이하, 귀환 회로)가 탑재되어 있다. 이 귀환 회로가 더 빠르게 응답하게 되면, 입력전압이나 부하전류 등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출력전압의 변화를 짧은 시간에 원래대로 복귀시킬 수 있다.
반면에 지나치게 빠른 응답을 추구하는 경우, 회로 동작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출력전압이 발진하고, 출력 콘덴서의 정전용량 (이하, 출력 콘덴서 용량)도 응답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원하는 만큼의 응답 성능을 실현할 수 없었다.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159024842.jpg)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202558033.jpg)
이번에 개발한 고속 부하 응답 기술 QuiCur를 전원 IC에 탑재하면, 전원 IC의 귀환 회로가 불안정해지지 않는 극한까지의 응답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전원 IC에 필요한 출력 콘덴서에 대해, 정전용량을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부품수 및 실장 기판 면적을 삭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전용량과 출력전압 변동의 선형(정수가 마이너스의 비례 관계) 조정이 가능하여, 사양 변경에 따른 정전용량 증가 시에도 간단히 원하는 만큼의 안정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 따라서, 부품수와 안정 동작의 양면에서, 전원 회로 설계 공수의 대폭적인 삭감에 기여한다.
현재, QuiCur 기술을 탑재한 전원 IC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4월에 DC/DC 컨버터 IC, 2022년 7월에 리니어 레귤레이터 샘플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206500926.jpg)
![로옴, 전원 IC의 응답 성능을 극한까지 추구할 수 있는 'QuiCur' 확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2/07/cms_temp_article_07103210144434.jpg)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