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7일 관세공무원 신규 채용자 교육과정 입교식을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반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개최했다.
게더타운은 미국 새싹 기업인 게더(Gather)가 개발한 확장 가상 세계 화상회의로, 주소만 있으면 가상 분신(아바타)을 활용해 웹상에서 화상대화가 가능하다.
관세인재개발원은 국민건강을 위해 2021년 7월부터 생활관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집합교육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새내기 공무원 특성에 맞게 확장 가상 세계 입교식을 진행했다.
게더타운을 활용한 입교식은 공식행사 외에 분임별 가상 분신 단체활동, 선배 환영메시지, 관세행정 관련 O/X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실재감을 높이고 교육생 간 소통을 유도했다.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세청입문 교육 과정'은 코로나19 방역 대응 및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Blended learning)으로 개설했다,
세관공무원으로서 갖춰야할 공직가치 등 기본소양, 관세법 등 직무역량, 수출입신고서 심사 등 실무 사례·실습 과정으로 구성해 오는 4월 15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조은정 관세인재개발원장은 “코로나19로 제한적인 교육 환경이지만, 젊은 세대 공무원 특성에 맞춰 확장 가상 세계를 활용한 입교식을 시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에 있어 수입화물검사 가상현실(VR) 프로그램, 품목분류 학습용 전자게임, 마이크로학습 등 몰입도 높은 새로운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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