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해외판로 개척 등 수출 관련 사업에 필요한 30억원 규모의 수출진흥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융자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 본사 및 사업장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다.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이 있거나 2021년 이후 해외시장개척단, 전시박람회 참가 등 수출 관련 사업 참여 업체다. 2020년도, 2021년도에 지원받은 업체는 제한된다.
융자 대상은 해외시장 개척활동 및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획득, 디자인 개발, 자기상표 등록 등 수출 관련 사업이다.
자금은 업체당 3억원을 지원하며, 2년 거치 일시상환(변동금리) 조건이다. 융자지원계획은 9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시하고, 23일부터 3월 18일까지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접수한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코로나19로 악화된 통상 환경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중소 수출기업에 이번 융자 지원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하도록 지원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소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수출 촉진을 위해 1998년부터 2021년까지 336개 업체에 수출진흥자금 602억원을 융자 지원해 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