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은 쉘,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개발 중인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적용해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지원과 제조 및 공급을 맡는다. 쉘은 선박 발주 및 관리와 운영, 선박용 SOFC 실증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SOFC 설치 및 시스템 수정·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3사는 600㎾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해 1년 이상 실제 무역항로에서 선박을 운행,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두산퓨얼셀은 오는 2024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완료한다. 2025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해사기구(IMO) 목표 4단계(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가 적용되는 2030년 전후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3사 협력은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에 속도를 높여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저온형 SOFC 개발 외에 모빌리티, 수소 충전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조기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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