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국내 대학 최고 수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GIST는 2019년부터 대학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SW관련과목 4학점, AI관련과목 9학점 등 총 13학점을 이수하는 'SW·AI연계강화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SW기초와 코딩'을 통해 파이선 기초 능력, SW활용과 코딩을 통해 AI기초 능력을 전 학부생에게 교육한 것을 대폭 보강한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교양 수준 1~2개 과목 정도 제공하는 데 그치는 종합대학과 3~5개 과목을 온라인 공개강좌(MOOC)와 병행 실시하고 있는 이공계 타 대학과 비교해볼 때 독보적인 수준이다.
GIST는 학생이 SW교육센터에서 이수 후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이수증을 자체 발급하고 있다. 1학년 때는 SW기초와 코딩, SW활용과 코딩(각 2학점), 2학년 알고리즘 사고(3학점), 3학년 AI를 위한 수학(3학점), 4학년 인공지능 개론(3학점)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2020년 3월에 문을 연 AI대학원에 이어 지난해 4월 광주시가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한 AI 융합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AI 분야의 중고급 인재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GIST는 SW교육센터 실습용 장비도 대폭 확충, 개방해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센터 2곳에 각 30대씩 총 60대 교육용 PC를 보유하고 있으며 SW기초와 코딩, SW활용과 코딩 실습용 등으로 활용한다. 동시 200여명 학생이 딥러닝 수행이 가능한 교육용 GPU 서버장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황치옥 SW교육센터장(기초교육학부 응용수학 교수)은 “대한민국 과학과 공학의 리더로 성장할 GIST인으로 어느 분야의 전문가이거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 시민으로서 기본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