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측정 스타트업 맥파이테크가 세계 최초 레이저 스마트 신장계 및 어린이 성장관리 솔루션 '키코(KIKO)' 론칭을 앞두고 최근 미국 최대 소아 의료기관과 연구 협력 및 시스템 공동구축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맥파이테크(대표 신응철)는 최근 미국 아리조나 소재 소아 의료기관인 마운틴뷰 및 에픽 헬스그룹과 어린이 스마트 성장관리 및 개인건강기록(PHR)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 비만 진단 기준 설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맥파이테크는 'KIKO 소아병원용 파일럿 테스트', 'PHR 시스템 구축, 병원데이터 관리시스템(EMR)-KIKO 솔루션 연계', '빅데이터 기반 어린이 건강 진단 표준 설정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맥파이테크는 자사가 보유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레이저 스마트 신장계와 어린이 관리 솔루션 키코를 개발했고, 론칭을 앞두고 있다. 키코는 신장과 체중은 물론, 8가지 체성분을 편리하게 기록, 관리하는 어린이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협약에 참여한 어린이 병원 마운틴뷰는 매년 1만8000여명 소아진료, 성장상태 모니터링 및 소아비만과 성장에 대한 밀도 높은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에픽헬스그룹은 미국 디트로이트 최대 규모 병원이며, 소아과 외에도 가정의학과, 시니어 의학과, 여성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현재 수기로 작성하는 환자 관리 차트를 키코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 EMR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비만 진단 기준인 BMI 백분율을 각 국가 및 인종, 나이, 환경 등이 고려된 새로운 비만 진단 기준으로 고도화하는 연구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신웅철 맥파이테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기 성장 및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어린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파이테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의 C-Lab 액셀러레이팅 졸업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