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중견기업 대기오염물질 줄이기 위해 3년 간 160억원 투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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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3년 간 160억원을 투입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염물질 배출농도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사업비 160억원(지방비·민간부담금 포함)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저감장비 구축, 현장실사와 맞춤형 컨설팅으로 중소·중견기업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지원한다.

이번 구축사업은 IoT, 대기환경 분야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연구소, 대학 등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로 사업 수행기관 1곳을 선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IoT 기반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오염물질 배출농도 정보 공유와 관리가 가능한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단지 내 오염물질 배출농도 측정결과를 토대로 관련 사업장 배출농도 저감을 위한 현장실사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기오염물질 저감기술 보유기업에 대해서는 자체 역량강화를 위해 기술력 향상·성능평가 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공고는 8일부터 산업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재된다. 내달 24일까지 사업신청을 받고 서면검토 등 평가과정을 거쳐 오는 4월 안에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IoT 기반 통합관리를 지원해 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구축해 관련 기업 친환경 경영과 기술 고도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표>'산업단지환경개선 인프라 구축사업' 지원규모 및 지원기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중소·중견기업 대기오염물질 줄이기 위해 3년 간 160억원 투입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