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배달비 무료 이벤트…비대면 고객 공략

이마트24 매장에서 배달원이 배달할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배달원이 배달할 상품을 수령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서비스 주문시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모바일 앱 내 배달서비스의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개선 후 재오픈하고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이달 29일까지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요기요에서도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이마트24는 2월 말까지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이 배달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배달비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자체 앱뿐 아니라 요기요, 카카오, 네이버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배달 서비스에 입점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덕분에 이마트24 배달서비스 이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배달 서비스 이용률은 전분기 대비 각각 30%, 44%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전월대비 37% 늘었다.

또한 작년 11월 첫 선을 보인 e픽업 서비스도 올해 1월 이용이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e픽업 서비스는 요기요 앱에서 고객이 미리 주문하고, 직접 매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서비스다. 이처럼 배달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고객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올해 모바일·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더 자주 찾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 일환으로 배달서비스도 지속 확대하면서,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 향상, 상품, 마케팅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